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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여정 끝 '쿠리' 최원영, "팬 분들에게 좋은 일 한 거 같아 기뻐"

페인게이밍 '쿠리' 최원영(사진=라이엇 게임즈)
페인게이밍 '쿠리' 최원영(사진=라이엇 게임즈)
행복했던 여정이 끝났다. 브라질 리그인 CBLoL 팀 최초로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월즈) 스위스 스테이지에 참가했던 페인게이밍 '쿠리' 최원영이 대회 여정을 마무리 했다.

페인 게이밍은 8일(한국시각) 독일 베를린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벌어진 월즈 스위스 스테이지 3라운드서 팀 리퀴드에 0대2로 패했다. CBLoL 팀으로서 처음으로 본선 무대를 밟았던 페인 게이밍은 이번 월즈의 여정이 끝났다.

2017년 아이게이밍 스타에서 데뷔했던 최원영은 ES 샤크스(현 농심 레드포스)를 거쳐 SK텔레콤 T1(현 T1)에 합류했다. 이후 휴식을 취했던 그는 플라멩구 e스포츠, 레드 카니즈를 거쳐 올 시즌을 앞두고 페인 게이밍에 들어와 CBLoL 우승을 경험했다.

최원영은 "처음 '월즈'에 온 거라서 기대를 많이 했다. 다른 리그 팀과 경기하는 것도 재미있었다"라며 "8년 만에 CBLoL 처음으로 월즈 본선 팀이었다. 팬 분들에게 좋은 일을 한 거 같아 기쁘다. 내년에는 다른 지역 팀과 합병되는데 새로울 거 같다. 이번 대회는 개인적으로 새로웠다"고 설명했다. 예전 동료였던 T1 '제우스' 최우제와도 셀카를 공개했던 그는 "오랜만에 만나서 너무 반가웠다"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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