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는 20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8강 4경기서 북미 1번 시드 플라이퀘스트에 3대2로 승리했다. 젠지는 4강전서 T1을 상대하게 됐다.
경기 후 메인 스테이지 인터뷰에 나선 '캐니언' 김건부는 "다행이라는 생각과 '이겼으면 됐지'라는 느낌이 강했다"라며 "상대가 1세트부터 준비를 잘해왔다고 생각했다. 긴장했는지 모르겠지만 실수가 많이 나오면서 주도권을 내준 건 실책이라고 생각한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현재 롤드컵 메타에 대해 그는 "이번 메타는 다양한 챔피언이 나올 수 있게 밸런스가 맞춰져 있는 거 같다"면서 "메타 때문에 우리 팀도 다양한 챔피언을 준비하고 있으며 경기서 쓸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롤드컵 4강에 올라간 젠지는 T1과 대결한다. 김건부는 "어제 T1 경기를 봤는데 잘하더라"라며 "저희가 발전하지 않으면 힘든 경기가 될 거 같다. 저희가 T1을 만나면 뒤죽박죽했던 경기를 했던 거로 기억한다. 이번 경기도 재미있을 거 같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