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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보 양대인 감독, "각종 '밈'과 이모티콘 생산? 겁이 나서요"

이미지 캡처=라이엇 게임즈 차이나 '헬로 월즈' 방송
이미지 캡처=라이엇 게임즈 차이나 '헬로 월즈' 방송
현재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서 가장 핫 한 웨이보 게이밍 양대인 감독이 방송에서 보여지는 다양한 포즈, '밈'에 대해 '절박했고 겁이 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양대인 감독은 26일 라이엇 게임즈 차이나가 공개한 '헬로 월즈 3부 : 불타는 남자(火热的男人) 대니' 편 인터뷰서 "롤드컵은 언제와도 항상 설렌다. 이번 대회서 제 점수는 7점이다. 우리가 하는 건 스포츠이기 때문에 자주 상대방에게 압력을 줄 수 있는, 또 자주 가위바위보를 하는 팀이 우승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저는 항상 그렇게 팀을 만들려고 노력한다"며 "그런 점에서 5명이 조화로워져야 하는데 그 부분은 모자란 거 같다"고 설명했다.

개인적으로 (만약에 선수가 될 수 있다면) 어떤 LPL 선수가 되고 싶은지에는 '더샤이' 강승록을 꼽았다. 양 감독은 "탑이라는 라인은 매력적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는 팀에서 가장 말을 잘 듣는 선수에 관한 질문에는 "정답을 말할 때도 있지만 우리가 같이 대화했고, 제가 (세부 내용을) 결정했다는 걸 알려주기 위해선 일부러 60%만 말하고 기다리는 경우가 많다"라며 "60%만 말했을 때 대답을 열심히 하려고 하는 선수는 '타잔(이승용)'인 거 같다"고 답했다.

양대인 감독은 팀에서 가장 흥미로운 선수에 대해선 "다 재미있는 부분이 있다"며 "제3자가 보는 모습과 큰 차이가 있으며 순수하다고 생각하는 선수는 '라이트(양광위)'다"고 전했다.

팀 내 선수들 간의 먹이 사슬을 묻자 "어려운 질문"이라고 한 양 감독은 "처음에 가장 역할을 명확하게 해야 하는데 '샤오후(리위안하오)' 선수가 다른 선수들을 너무 존중하다 보니 오히려 안하고 기다려줬다. 지금은 형·동생처럼 막하다 보니 순서는 없는 거 같다. 저는 그런 분위기를 좋아하며 그래도 최상위는 형 같은 '샤오후' 선수인 거 같다"며 팀 내 분위기를 들려줬다.

이번 롤드컵서 가장 화제는 양대인 감독이다. 경기 도중 코칭스태프가 비치면 양대인 감독은 다양한 표정을 짓는다. 그래서 시즌 도중이지만 '밈'과 이모티콘도 생겼다. 그는 "정말 절박했다"라며 "가을은 롤드컵을 가기 위한 추수의 계절이다. 우리가 더 잘할 수 있는데 긴장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정말 아쉽게 패하는 과정이 많았다. 스위스 스테이지서는 레드 사이드를 항상 하기도 했다. 제가 아무리 이끌려고 해도 겁이 나서 아주 적나라한 리액션이 나왔던 거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작년 롤드컵 때 제가 저 정도로 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최근에 만들어진 '밈'은 제가 손으로 움직이는 행동을 좋아한다"며 "사실 왜 그런지 모르겠다. 의도를 갖고 한다면 자연스럽지 않아서 그런 포즈는 안 나오겠지만 경기장서 게임에 몰입하다 보면 그런 이모티콘이 또 만들어질 거 같다"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사진=라이엇 게임즈.
양 감독은 자신의 사적인 자아를 세 단어로 설명해달라는 질문에는 '에너지'와 '정직함'이라고 했다. 그리고 그는 "기대가 되는 사람이고 싶다"고 전했다.

웨이보 게이밍의 롤드컵 4강 상대는 빌리빌리 게이밍이다. 양대인 감독은 "작년 롤드컵 4강전서는 승리했고 올해도 작년처럼 이겼으면 좋겠다"며 "BLG가 강하기에 지금 저조차 두려워하는 걸 보니 자기 암시해 '두려운 상대가 아니다'고 생각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기회가 됐을 때 위로 올라가고 싶고 우승도 해보고 싶다'고 한 그는 "인터뷰 시점이 4강 준비하는 시점이다.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저는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같이 일하는 것도 영광스럽다"며 "우리는 모두가 LoL이라는 게임에 몰입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이 경험 덕분에 많은 걸 느꼈고 선수들 덕분에 이런 인터뷰를 하는 거 같다. 사랑한다"며 선수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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