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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결승 간 '빈', "T1 LPL 다전제 전승? 우리 만나지 않았기 때문"

빌리빌리 게이밍(BLG) '빈' 천쩌빈(사진=라이엇 게임즈)
빌리빌리 게이밍(BLG) '빈' 천쩌빈(사진=라이엇 게임즈)
T1과의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을 앞둔 빌리빌리 게이밍(BLG) '빈' 천쩌빈은 T1이 지금까지 국제 대회 다전제서 LPL팀을 상대로 전승을 기록한 이유에 대해 "우리를 만나지 않았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빈' 천쩌빈은 2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O2 아레나 인디고에서 열린 롤드컵 결승전 미디어데이에 참가해 "우리가 T1을 꺾을 거다"라며 "그동안 T1이 국제 대회서 LPL팀을 상대로 승률이 100%였는데 저희를 만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저희도 롤드컵서 LCK 팀과 상대할 때 승률이 100%였다. 그리고 저희는 이번 LCK 1번 시드를 집으로 보냈고, 4번 시드를 맞이한다. 저희로선 이점이 크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BLG는 2020년 쑤닝(현 웨이보 게이밍)에 이어 중국 선수로만 구성된 로스터로 롤드컵 결승에 올라온 팀이다. 그는 "다섯 명의 중국 선수가 롤드컵서 우승한다는 건 저한테는 다섯 명의 한국 선수보다 강하다는 걸 의미한다"라며 "스위스 스테이지서 부진했던 건 컨디션이 안 좋았을 뿐이다. 이후 컨디션을 되찾았고 정상적인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저는 우리가 꼭 롤드컵서 우승할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나이트' 줘딩은 롤드컵 우승을 차지한다면 중국인 최초 미드 라이너 우승이며 본인에게 어떤 의미인지 질문에 "LPL서도 실력이 강한 중국인 미드 라이너가 있다는 걸 증명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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