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스포츠협회는 오는 30일 국내 리그 오브 레전드 컵대회인 케스파 컵이 개막한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케스파컵은 프로암 대회에서 국가대표 선발 지표 검토대회로 변모하며, e스포츠 국가대표 선발 시 대회 데이터가 공정한 선수선발에 힘을 싣는다.
케스파 컵은 LoL 1군 리그인 LCK 10개 팀과 베트남 올스타, 차이니스 타이베이 올스타 팀 합류 등 총 12팀이 참가한다. 이에 국내 선수들의 내년 정규리그 개막 전 전력을 미리 시험해 보는 동시에, 해외 팀들과 경기를 치르며 국제대회 경기감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대회 방식도 토너먼트 방식에서 조별 풀리그-스위스인터 스테이지 방식으로 변경된다. 먼저, 12팀이 2조로 나뉘어 단판 풀리그를 진행하며 조별 상위 4개팀, 총 8팀이 상위 스위스·인터 스테이지에 진출한다.
스위스·인터 스테이지에서는 조별리그 순위가 반영되어 상대 팀이 정해진다. 1위 간 대결에서 승리한 팀은 4강 직행, 4위 간 대결 패배 팀은 탈락한다. 이렇게 4번의 경기가 진행된 뒤 4강 진출팀이 확정되며, 4강(3전2선승제), 및 결승(5전3선승제)을 거쳐 최종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총상금은 8,000만 원이다.
대회 세부 일정은 조별 예선이 30일부터 12월 3일까지, 스위스 스테이지는 12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대망의 4강 및 결승은 12월 7, 8일 양일간 진행된다. 조별 예선 및 스위스·인터스테이지는 온라인으로, 4강 및 결승은 브이스페이스에서 진행된다.
참가 선수 로스터는 스토브리그 기간임을 감안해 최대한 늦게 취합한 뒤 공개할 예정이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