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러스 기아는 11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정재훈과의 결별을 공식 발표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정재훈과의 동행을 마무리한다"며 "열정으로 가득 채운 시간을 잊지 않겠다. 팀을 위한 헌신에 감사하며, 앞으로의 날들에 행복이 가득하길 바라겠다"는 말로 정재훈에게 인사를 전했다.
지난 2022년 광동 프릭스 챌린저스 소속으로 프로 무대에 데뷔했던 그는 같은 해 서머 시즌을 앞두고 1군으로 콜업됐다. 1군에서 '호잇' 류호성과 주전 경쟁을 펼친 정재훈은 이듬해에도 광동에 남았고, 2023년에는 '준' 윤세준과 주전 자리를 놓고 경쟁했다. 이후 서머 시즌에는 2군으로 내려가 챌린저스 리그(CL)에서 시즌을 마쳤다.
올해 스프링 시즌 휴식을 선언했던 정재훈은 서머 시즌 직전 디플러스 기아 챌린저스에 합류하며 다시 프로게이머 활동을 이어갔다. '웨인' 황서현과 좋은 호흡을 보이며 팀의 CL 선두 경쟁을 이끌었고, 활약을 인정받아 서머 시즌 후반부부터 1군으로 콜업됐다. 이후 롤드컵 선발전에도 주전으로 나선 그는 롤드컵에서도 디플러스 기아의 주전 서포터로 뛰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