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X는 26일 SNS에 '안딜' 문관빈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DRX는 '쏭' 김상수 감독, '리치' 이재원, '주한' 이주한, '유칼' 손우현, '안딜'을 영입하며 리빌딩을 마무리 했다.
2020년 GC 부산서 데뷔한 문관빈은 터키 NASR e스포츠 터키 아카데미를 거쳐 2021년 아프리카 프릭스(현 광동 프릭스) 아카데미에 합류했다. 2군서 활동하다가 2023년 LCK 서머서 1군으로 콜업된 문관빈은 올해 LCK 스프링서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일조했다.
'씨맥' 김대호 전 감독은 LCK 서머 인터뷰서 '안딜'에 대해 체중 유지하는 게 쉽지 않지만 실력적인 부분서는 인정하는 이야기를 자주한 바 있다. '안딜'에게 따라다닌 것도 건강 이슈였다.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테스트를 본 문관빈은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DRX로 적을 옮긴 문관빈은 2025시즌서 '플레타' 손민우와 주전 경쟁을 펼치게 됐다.
'안딜' 문관빈은 "이번 DRX 멤버들이 베테랑이 많다"라며 "그래서 제가 배울 것도 많고 충분히 잘하면 성적도 잘 낼 수 있는 팀인 거 같아서 오게 됐다"며 팀에 합류한 소감을 전했다.
건강 이슈에 대해선 "이번에 완치가 됐다"라고 한 그는 "이제 건강 이슈는 없을 거다"라고 덧붙였다. 문관빈은 '플레타'와의 주전 경쟁에 대한 질문에는 "개인적으로 잘한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저도 신인 느낌이다보니까 주전 경쟁해서 같이 잘 성장해보겠다"고 다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