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G 리그는 지역 대표 선발전을 통과하여 전국 결선에 출전했던 아마추어 선수들이 지역 소속으로 출전하는 리그형 대회다. 작년 신설된 이후 올해는 9개 지역에서 75명의 선수가 출전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역 선수단이 안정적으로 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리그 참가 지원금을 지원했다.
오는 30일부터 12월 1일까지 열리는 KeG 리그 결선에는 9월 · 10월 리그에서 상위권에 오른 선수들이 출전한다. 월별 리그 우승자를 포함한 리그 포인트 상위 4명(팀)이 광주 e스포츠 경기장에서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종목에서는 9월과 10월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대전광역시가 리그 결선에서도 우승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이와 함께 꾸준히 상위권에서 경쟁해 온 경상남도, 전라남도, 경상북도가 1위를 탈환할 수 있을지도 이번 리그 결선의 주요 관전 포인트다.
FC 온라인 종목에서는 9월 리그 1위와 10월 리그 2위를 차지한 경상남도 임태산과 전국 결선 1위, 10월 리그 1위를 차지한 경상남도 제휘담가 결선에서도 힘을 보여줄지가 주목된다. 이와 함께 전라남도 최성학과 부산광역시 김민우의 활약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첫날 LoL 4강 1경기에서는 전라남도와 대전광역시가 맞붙고, 이어지는 2경기에서는 경상남도와 경상북도가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FC 온라인에서는 4강 1경기로 경상남도 제휘담 선수와 부산광역시 김민우 선수의 경기가, 2경기로 전라남도 최성학 선수와 경상남도 임태산 선수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KeG 리그 결선에는 총 1,25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LoL 종목 우승 팀에는 상금 500만 원과 한국e스포츠협회장상이, FC 온라인 우승자에게는 150만 원의 상금과 한국e스포츠협회장상이 함께 지급된다.
KeG 리그 결선은 별도의 예매 없이 무료로 현장 관람이 가능하다. 현장 관람객과 온라인 시청자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될 예정이며, 온라인 생중계는 네이버 e스포츠, 한국e스포츠협회 공식 SOOP,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