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가오'는 11일 자신의 팬 그룹 채팅에 글을 올려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그는 "너무 오랜 시간이 흘렀다. 그리고 더 이상 프로 선수로 활동할 계획이 없다는 걸 알리고 싶다"며 "모두가 행복한 삶을 살기를 바란다"며 은퇴를 밝혔다.
이어 그는 "개인 방송도 하지 않고 평범한 삶을 살려고 한다"며 "가끔 웨이보에 저의 삶과 여행을 공유할 거다. 하늘에는 저의 여행의 흔적이 남아있을지 모르겠지만 저는 이미 날아간 상태다. 언젠가 운명이 허락한다면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지난 2016년 데뷔한 '야가오'는 2부 리그인 모스 세븐 클럽을 거쳐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징동 게이밍서 활동했다. 이후 빌리빌리 게이밍(BLG)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간 '야가오'는 '나이트' 줘딩이 이적한 징동 게이밍으로 돌아와 2024시즌을 마무리했다.
'야가오'는 '스카웃' 이예찬(징동 게이밍)이 리닝 게이밍 시절인 올해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서 출국금지로 인해 출전이 불투명하자 대체 선수로 선정됐다. 그렇지만 '스카웃'의 출국금지가 풀리면서 대회 참가는 하지 못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