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불 e스포츠 글로벌 이벤트인 '레드불 리그 오브 잇츠 오운'이 15일 프랑스 파리 아코르 아레나(Accor Arena)서 열린다. 지난해 처음으로 개최된 '레드불 리그 오브 잇츠 오운'은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 팀인 T1이 LEC와 유럽 2부 리그 팀을 상대로 '도장깨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T1과 함께 LEC 해설 출신이자 현재 프나틱 소속 스트리머로 활동 중인 '캐드럴' 마크 라몬트가 만들었으며 T1과 롤드컵을 동행했던 '레클레스' 마르틴 라르손이 속한 로스 라토네스, G2 e스포츠, 카르민 코프, 노 니드 오르가, 젠틀 메이츠가 참가한다.
T1은 노 니드 오르가와 첫 경기를 치르며 젠틀 메이츠를 상대한 뒤 '도란' 최현준의 1대1 매치가 이어진다. 이어 T1은 로스 라토네스, G2 e스포츠, '칸나' 김창동이 속한 카르민 코프를 순서대로 경기를 치른다.
이번 대회서 눈에 띄는 규정은 T1은 카르민 코프와의 마지막 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서 포지션 스왑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페이커' 이상혁의 경우 미드가 아닌 서포터, 탑, 정글 등 다른 포지션으로 플레이해야 한다. T1의 5경기인 G2 e스포츠 전서는 상대도 포지션 스왑 룰이 적용된다.
더불어 T1은 노 니드 오르가와의 첫 경기서는 '네메시스 드래프트(Nemesis draft)'가 적용된다. '네메시스 드래프트'는 상대 팀이 지정하는 챔피언으로 플레이해야 하는 룰이다.
한편 T1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은 기초군사훈련 이후 휴식 차원에서 대회에 불참하며 대신 소속 스트리머인 '운타라' 박의진이 대신 출전한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