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G는 14일 공식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정노철 감독의 영입 소식을 전했다. 올해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 4강까지 진출했던 WBG는 기존 탑 '브리드' 천천, 미드 '샤오후' 리위안하오, 원거리 딜러 '라이트' 왕광위와 재계약을 완료했고, 정글러 '티안' 가오톈량과 서포터 '항' 푸밍항을 새롭게 영입한 바 있다. 여기에 새로운 감독으로 정노철을 선임하면서 2025년 시즌 준비를 마쳤다.
정노철 감독은 지난 2012년 MVP 블루 소속으로 처음 프로게이머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13년부터 나진 화이트 실드에서 1년간 뛴 후 은퇴했다. 그리고 2014년 연말 락스 타이거즈의 감독으로 지도자 커리어를 열었다. 쉽지 않은 환경 속에서 락스를 LCK 정상으로 이끄는 등 지도력을 인정받은 정 감독은 2017 시즌에는 에드워드 게이밍(EDG) 감독으로 중국서 활동했다.
이후 아프리카 프릭스(現 광동 프릭스)와 한화생명e스포츠에서 코치를 맡았고, 2021년 5월 다시 LPL로 진출해 인빅터스 게이밍(IG)과 빅토리 파이브(現 닌자스 인 파자마스)의 감독을 역임했다. 2023년부터는 LCK 해설을 맡아 2년간 중계 마이크를 잡았던 정 감독은 이번에 WBG에 지휘봉을 잡으며 감독으로 복귀하게 됐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