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NG가 14일 공식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계정을 통해 '밍'과의 계약 종료 소식을 알렸다. RNG는 "'밍'이 선수 및 팀과 우호적인 소통과 협상 끝에 팀을 떠나 FA 자격을 얻었다"며 "'밍'의 노고와 RNG에 대한 기여에 진심으로 감사한다"는 인사말로 계약 종료 소식을 알렸다. '밍'의 퇴단으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최다 우승을 이끌었던 선수들은 모두 RNG를 떠나게 됐다.
지난 2016년 영 미라클스 소속으로 처음 두각을 드러냈던 '밍'은 이듬해 RNG로 이적했다. 2017년부터 RNG 소속으로 뛴 '밍'은 팀의 전성기를 함께 했다. 재능을 발휘하며 중국 최고의 서포터 중 한 명으로 우뚝 섰고, 2018년 LPL 스프링에는 커리어 첫 리그 우승을 맛봤다. 그리고 여세를 몰아 스프링 직후 열린 MSI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이후 3번의 MSI 우승으로 '샤오후' 리위안하오와 함께 MSI 최다 우승 선수가 된 '밍'은 RNG에서 4번의 LPL 우승을 기록했다. 또, 총 7번 LPL 올프로 퍼스트 팀에 이름을 올렸으며 2018년에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중국 국가대표팀에 뽑혀 금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