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우드는 21일(한국 시각) 공식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문검수와의 재계약 소식을 알렸다. 지난달 일부 외신은 문검수가 라우드와의 재계약 협상을 시작했다는 소식을 알린 바 있다. 결국 문검수는 라우드와 다시 한번 계약을 맺으며 팀에 남게 됐다.
지난 2016년 프로게이머로 처음 데뷔한 문검수는 APK 프린스를 거친 후에는 튀르키예의 다크 패시지, 갈락티코스에 뛰었다. 그 후 2019년 한국으로 돌아왔다. 행선지는 진에어 그린윙즈였다. 1년 동안 진에어에서 활동했고, 2020년과 2021년 스프링까지 리브 샌드박스(現 피어엑스)에 몸담았던 문검수는 약 1년 반의 휴식기 끝에 라우드로 이적했다.
브라질의 CBLoL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그는 이적 후 첫 시즌 만에 우승을 차지했고, 파이널 MVP까지 가져갔다. 그리고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 출전하며 첫 국제대회 출전을 경험했고, 그해 가을에는 한국에서 열렸던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무대를 밟았다. 롤드컵에서는 스위스 스테이지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펜타킬을 기록하는 등 존재감을 발휘했다.
한편, 브라질을 대표하는 게임단인 라우드는 내년부터 라이엇 게임즈의 지역 통합 정책에 의해 CBLoL이 아닌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오브 디 아메리카(LTA)를 누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