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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챔피언' T1이 생각하는 피어리스 드래프트는?

T1 '오너' 문현준과 '페이커' 이상혁,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왼쪽부터).
T1 '오너' 문현준과 '페이커' 이상혁,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왼쪽부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가 1월 15일 첫 번째 스플릿인 LCK 컵으로 막을 올린다. LCK 컵은 피어리스 드래프트가 적용돼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피어리스 드래프프트는 앞서 진행된 세트에서 선택한 챔피언을 다음 세트에서 사용하지 못하는 방식을 뜻한다. 다양한 챔피언 등장이 기대되는 가운데,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챔피언 T1 선수단이 피어리스 드래프트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페이커' 이상혁, '오너' 문현준,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은 입을 모아 긍정적인 견해를 내놨다.

먼저 팀의 주장 이상혁은 "이번에 LCK 컵이 신설되고 정규 시즌이 통합됐다. 바뀐 방식의 경우에는 진행을 해봐야 알 것 같다. 하지만 이런 변화에 대해서는 저는 굉장히 좋다고 생각해서 앞으로 있을 경기가 많이 기대된다"며 "특히, LCK 컵은 피어리스 드래프트로 진행되는데 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아서 기대 많이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T1은 '서커스'라고 불릴 정도로 과감하고 독창적인 플레이를 즐겨하는 팀이다. 그리고 이런 플레이는 넓은 챔피언 폭에서 나온다. 지난해 롤드컵과 올해 롤드컵에서 이런 강점이 더욱 발휘된 바 있다. 그 결과 T1은 세계 강호들을 연달아 무너트리고 2년 연속 소환사의 컵을 품에 안았다. 그렇다 보니 챔피언 폭과 관련해 피어리스 드래프트 도입을 반기기도 했다.

넓은 챔피언 폭을 자랑하는 이민형과 류민석.
넓은 챔피언 폭을 자랑하는 이민형과 류민석.
T1 바텀 듀오의 챔피언 폭은 팀 밴픽의 큰 힘이 돼준 바 있다. 지난 LCK 서머 당시 원거리 딜러에 야스오를 기용하기도 했던 이민형은 "다양한 챔피언 쓰는 걸 좋아한다. 또 다양한 챔피언을 했을 때 재밌는 그림이 또 나올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며 "좋은 시도인 것 같고 재밌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문현준 또한 챔피언 폭에 자신감을 보이며 피어리스 드래프트에 긍정적인 견해를 내놨다. 그는 "저희가 정규 시즌 할 때도 많은 챔피언 폭을 활용했는데, 그렇기 때문에 피어리스 드래프트를 통해서 굉장히 재미있을 것 같다"며 "내년 가봐야 알겠지만, 지금까지는 자신감도 있고 재미도 있을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4년 연속 올해의 서포터 상을 수상한 류민석은 피어리스 드래프트가 LoL e스포츠 고착화를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거로 내다봤다. 그는 "어떤 스포츠든 상향 평준화가 되면 워낙 뛰어난 선수, 감독, 코치가 많기 때문에 고착화된다고 느낀다"며 "그런데 이번에 피어리스 드래프트가 도입되면 많이 변화될 것 같고, 자유롭게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보는 맛도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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