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는 9일(한국 시각) SNS에 이례적으로 2027년까지 LoL e스포츠 대회 개최지를 공개했다. 발표에 따르면 2026년 MSI와 2027년 롤드컵은 한국서 열기로 결정했다. 다만 구체적으로 개최 도시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가장 먼저 한국서 MSI가 열리는 건 2022년 이후 4년 만이 된다. 2022년 5월 부산에서 열린 MSI서는 T1이 결승에 올랐지만 로얄 네버 기브 업(RNG)에게 2대3으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당시 RNG는 중국 정부의 코로나19 봉쇄로 인해 숙소에서 경기를 진행했는데 핑 문제가 이슈되기도 했다.
크리스 그리즐리 글로벌 LoL e스포츠 리더는 "우리는 한국서 다른 e스포츠 토너먼트를 개최하는 것에 대해 기다릴 수 없다는 걸 내가 대신 말하는 거로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2026년 퍼스트 스탠드는 브라질, 롤드컵은 북미서 열린다. 2027년 퍼스트 스탠드는 동남아시아, MSI는 유럽 지역으로 결정됐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