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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오브젝트 아타칸 등장…LCK 교전 늘어날까

신규 오브젝트 아타칸 등장…LCK 교전 늘어날까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가 2025년 시즌을 시작했다. 이번 시즌에는 순간이동, 포탑, 신발 업그레이드 등 다양한 변화가 생겼다. 그중에서도 새로운 오브젝트인 아타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타칸 처치 시 주어지는 보상이 큰 만큼, 이를 얻기 위해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에서도 더 많은 교전 발생이 기대된다.

아타칸은 14분 이후에 탑과 바텀 중 더 많은 교전이 발생했던 쪽에 두 개의 벽이 생기며 등장을 예고한다. 그리고 20분이 되면 실체를 보이게 된다. 아타칸의 종류는 2가지다. 게임 내 챔피언 피해량과 처치 횟수에 따라, 많은 교전이 발생했으면 '파멸의 아타칸'이 등장하고, 반대의 경우라면 '탐식의 아타칸'이 등장한다.

파멸의 아타칸(왼쪽)과 탐식의 아타칸(사진=라이엇 게임즈 홈페이지).
파멸의 아타칸(왼쪽)과 탐식의 아타칸(사진=라이엇 게임즈 홈페이지).
더욱 중요한 것은 아타칸 처치 시 얻는 보상이다. 파멸의 아타칸을 처치한 팀이 얻는 가장 큰 보상은 드래곤, 공허 유충, 내셔 남작 등의 모든 오브젝트 효과를 25% 증가해 주는 버프다. 탐식의 아타칸을 처치하게 되면 게임 종료 때까지 적 챔피언 처치 시 40골드를 추가로 얻고, 아타칸 처치 후 일정 시간 동안 일회성 죽음 저항 효과를 얻게 된다.
이렇듯 두 아타칸 모두 처치 시 주어지는 보상이 커 절대로 상대에게 내줘서는 안 된다. 특히, 탐식의 아타칸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일회성 죽음 저항 효과의 경우, '턴 개념'이 더욱 중요한 프로 레벨의 경기에서 더 큰 가치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치열한 교전을 유도했던 공허 유충이 아직 존재하는 상황에서, 이런 특징을 가진 아타칸까지 생긴 만큼 LCK 개막을 앞두고 선수들 역시 더 많은 교전 발생을 예상했다.

8일 진행된 LCK 컵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BNK 피어엑스의 사령탑을 맡고 있는 '류' 유상욱 감독은 "교전 지향적으로 바뀌었다고 생각한다"고 새로운 시즌 패치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한화생명e스포츠의 '피넛' 한왕호 또한 "대형 오브젝트가 생기면서 전장터가 새롭게 생긴 느낌이다. 그 전장터에서 어떻게 아타칸을 이용할지가 중요할 것 같다"고 교전 중심의 경기 양상을 예상했다.

'캐니언' 김건부(왼쪽)와 '베릴' 조건희.
'캐니언' 김건부(왼쪽)와 '베릴' 조건희.
이에 더해 선수들은 게임의 템포가 더욱 빨라졌다고 입을 모았다. '롤도사'라는 별명으로 불릴 만큼 게임 이해도가 높은 디플러스 기아의 '베릴' 조건희는 "2개의 아타칸 모두 게임 템포를 올리는 데 좋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바론 등장이 지체되긴 했지만, 아타칸으로도 충분히 그 5분이라는 시간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젠지e스포츠의 '캐니언' 김건부 역시 "아타칸이 나오면서 게임 템포가 빨라졌다"고 이야기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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