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미드가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시즌 1 오프닝 결승전에서 팀 탑을 꺾었다. 접전 끝에 팀 바텀을 꺾고 결승에 오른 팀 미드는 팀 정글을 제압하고 올라온 팀 탑을 상대했다. 초반 라인전 단계에서부터 격차를 벌린 팀 미드는 빠르게 경기를 굴렸고, 변수 없이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하며 '황족' 별명에 걸맞게 시즌 오프닝 챔피언이 됐다.
팀 미드는 경기 초반 바텀에서 먼저 손해를 봤다. 딜 교환 과정에서 상대를 밀어 넣으며 선취점을 따냈지만, 이즈리얼을 플레이한 '시우' 전시우의 침착한 대응에 역으로 더블 킬을 내줬다. 그럼에도 흔들리지 않았고 바이를 잡은 '페이커' 이상혁의 바텀 갱킹과 함께 균형을 맞췄다.
흐름을 탄 팀 미드는 더욱 강하게 팀 탑을 압박했다. 좋은 교전 합을 발휘해 상대를 밀어내면서 킬 차이를 벌렸다. 대부분의 라인에서 격차를 벌리는 데 성공하면서 서서히 승기를 잡아갔다. 팀 미드는 파괴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이대광의 아칼리를 앞세워 오브젝트에서도 앞서 나가면서 팀 탑을 더욱 괴롭혔다.
17분 바텀 전투 승리와 함께 골드 차이를 5,000 이상 벌린 팀 미드는 미드 2차 포탑까지 파괴하면서 경기를 굳혀갔다. 다른 라인에 비해 성장이 말렸던 '쵸비' 정지훈 역시 럼블로 트리플 킬을 기록하며 더욱 격차를 벌렸다. 결국 탐식의 아타칸까지 마무리한 팀 미드는 버프와 함께 진격해 쌍둥이 포탑 하나를 날렸다. 이후 재차 진격해 넥서스를 파괴하고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