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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팀으로 돌아온 고동빈 감독, "오늘 승리 간절했다"

kt 롤스터 '스코어' 고동빈 감독.
kt 롤스터 '스코어' 고동빈 감독.
kt 롤스터로 복귀한 '스코어' 고동빈 감독이 복귀전 승리 소감을 밝혔다.

kt가 16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 컵 그룹 배틀 경기에서 BNK 피어엑스를 2 대 1로 제압했다. 쉽지 않은 경기를 잡아낸 kt는 기분 좋은 승리와 함께 LCK 컵을 출발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고동빈 감독은 "BNK 피어엑스 쉽지 않은 상대라고 생각했는데, 첫 경기 접전 끝에 이기게 돼서 기분 좋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고동빈 감독은 2023년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종료 후 젠지e스포츠의 지휘봉을 내려놨다. 이후 1년간 휴식기를 가졌고, 2025년 시즌을 앞두고 감독직에 복귀했다. 행선지는 선수 시절 몸담았던 kt였다. 전신인 스타테일 시절부터 뛴 kt 프랜차이즈 스타의 복귀에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다.
친정팀의 지휘봉을 잡고 첫 경기서 승리한 고 감독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오늘 선수들에게 너무 긴장하지 말고 하자는 식으로 이야기 많이 했다"며 "그런데 확실히 오랜만에 복귀한 팀인 만큼, 첫 단추를 잘 끼우는 모습을 꼭 보여드리고 싶었다. 오늘 승리가 개인적으로 많이 간절했는데, 이겨서 너무 좋다"고 웃으며 이야기했다.

고 감독은 피어리스 드래프트에 대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기존과 가장 다른 건 첫 세트 때 사용한 챔피언이 배제된 상태에서 2, 3세트 다시 티어 정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그런 순발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유연한 밴픽이 중요하다는 게 와닿는 경기였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그러면서 "3세트까지는 선수들이 메타 챔피언을 잘 다룰 줄 안다고 생각해서 큰 차이가 없을 것 같다"며 "그런데 Bo5에서 4, 5세트를 가게 되면 선수마다, 특히 베테랑 선수들은 조커픽이 항상 잘 준비돼 있다. 그렇기 때문에 플레이오프에 가면 확실히 베테랑과 신인의 챔피언 폭 차이가 드러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예측했다.

끝으로 고동빈 감독은 "LCK 컵이 짧다면 짧게 느껴질 수 있지만, 그 기간 저희가 미리 연습을 많이 했다고 생각한다.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오늘은 접전 끝에 이겼지만 다음에는 시원하게 이겨보도록 하겠다"는 말을 남기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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