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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동 '페이즈' 김수환, 中 LPL 데뷔전 맹활약

LPL 데뷔전서 '페이즈' 김수환은 1세트에는 직스로, 2세트에는 징크스로 POG를 받았다(사진=JDG SNS).
LPL 데뷔전서 '페이즈' 김수환은 1세트에는 직스로, 2세트에는 징크스로 POG를 받았다(사진=JDG SNS).
젠지e스포츠를 떠나 징동 게이밍(JDG)에 새롭게 둥지를 튼 '페이즈' 김수환이 중국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리그(LPL) 데뷔전서 맹활약했다.

김수환의 JDG가 20일 진행된 2025 LPL 스플릿 1 B조 경기에서 울트라 프라임(UP)을 3 대 0으로 격파했다. 이날 JDG는 올해 첫 LPL 경기를 소화했다. 지난해 연말에 열렸던 데마시아컵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인 JDG였지만, 본격적인 시즌 시작부터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LPL 데뷔전을 치른 김수환이 있었다.

김수환은 지난 2023년 젠지 소속으로 처음 1군에 데뷔했다. 젠지 2군에서 뛰면 LCK 챌린저스 리그(CL)서 존재감을 뽐냈던 그는 2023년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룰러' 박재혁의 후임으로 콜업됐다. 뛰어난 기량의 베테랑들과 함께 팀을 이뤘던 김수환은 빠르게 1군에 적응했고, 작년까지 팀의 LCK 우승과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우승 등을 함께했다.
올해는 JDG로 이적하면서 새로운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리고 공식전 첫 경기부터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LPL 팬들에 눈도장을 찍었다. LCK에서도 보인 바 있는 탁월한 킬 캐치 능력을 선뵀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착실히 성장해 팀의 믿음에 보답하는 캐리력을 발휘, 팀의 3 대 0 셧아웃 승리를 이끌었다.

김수환은 직스를 플레이한 1세트부터 빛났다. 작년 LCK에서도 뛰어난 직스 활용도를 보여줬던 김수환은 중국에서도 여전한 직스 플레이를 뽐냈다. 이어진 2세트에서는 징크스를 잡고 뛰어난 캐리력을 발휘했다. 마지막 세트가 된 3세트에서는 이즈리얼로 절묘한 스킬 샷을 뽐내며 자신의 LPL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었다.

아직 세 번의 세트밖에 소화하지 않았지만, 22킬을 기록하는 동안 단 2데스만을 기록해 22의 KDA를 기록 중이다. 현재까지 일정을 치른 모든 LPL 선수 중 1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원거리 딜러 중에서만 살펴보면 똑같이 세 번의 세트를 뛴 '재키러브' 위원보(8.6), '호프' 왕제(7.9), '엘크' 자오자하오(7.6)보다 월등히 높은 KDA 수치를 자랑 중이다.

지난해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진출에 실패했던 JDG는 김수환을 비롯해 '스카웃' 이예찬, '아러' 후자러, '쉰' 펑리쉰 등을 영입하며 다시 우승에 도전할 만한 로스터를 구성했다. LPL 첫 시즌을 맞고 있는 김수환이 데뷔전의 좋은 기세를 계속해서 이어가, 팀의 우승 도전을 도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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