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컵은 바론 그룹과 장로 그룹의 그룹 대항전으로 먼저 치러진다. 바론 그룹에는 한화생명e스포츠, T1, DN 프릭스, BNK 피어엑스, OK저축은행 브리온이 속해있다. 이에 맞서는 장로 그룹은 젠지e스포츠, 디플러스 기아, kt 롤스터, DRX, 농심 레드포스 등으로 구성됐다.
그룹 대결에서는 같은 조 팀들은 맞붙지 않고 상대 조 팀들과 경기를 치른다. 여기서 더 많은 승수를 쌓은 그룹이 승리 그룹이 된다. 팀당 5경기를 치르기에 총 25경기가 펼쳐진다. 먼저 13승 고지를 밟는 조가 승리 조가 된다. 승리 그룹 1위부터 3위는 플레이오프에 직행하고, 4위와 5위는 플레이-인 스테이지로 향한다. 패한 그룹에서는 그룹 최하위 1팀이 플레이-인 스테이지에 오르지 못하고 대회를 마무리한다.
반대로 바론 그룹은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태다. 그룹의 1, 2시드에 해당하는 한화생명과 T1 모두 1주 차에 1승 1패에 그친 것이 아쉬운 대목이다. 여기에 장로 그룹의 모든 팀이 최소 1승을 맛본 반면, 바론 그룹에서는 BNK와 OK저축은행이 아직 LCK 컵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벌써 7승을 기록한 상황에서 장로 그룹은 이제 플레이오프 직행권 3장을 얻기 위해서 남은 15경기 중 6승만 추가해도 된다. 4승 뒤진 바론 그룹 입장에서는 2주차에 반드시 반등이 필요하다. 특히, 바론 그룹에게는 1패씩을 떠안은 한화생명과 T1의 2주차 전승이 절실하다. 그런 의미에서 25일 열릴 한화생명과 디플러스 기아의 경기가 핵심이 될 전망이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