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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플러스 기아, 한화생명 꺾고 LCK 컵 4연승 질주

디플러스 기아 '쇼메이커' 허수.
디플러스 기아 '쇼메이커' 허수.
디플러스 기아가 한화생명e스포츠까지 격파하고 4연승을 질주했다.

디플러스 기악 25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컵 그룹 배틀에서 한화생명을 2 대 1로 제압했다. 장로 그룹과 바론 그룹을 대표하는 강팀 간 경기로 많은 이의 주목을 받는 상황에서 디플러스 기아는 뛰어난 교전력과 침착한 운영을 바탕으로 승리했다. 개막 4연승의 디플러스 기아는 장로 그룹 1위를 굳게 지켰다.

1세트서 디플러스 기아는 초반 라인 스와프 구도에서 '제우스' 최우제의 제이스를 적극 공략하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첫 번째 공허 유충 3개를 모두 내주기는 했지만, 바텀에서 바루스를 플레이한 '에이밍' 김하람이 편하게 생존했다. 이후 다시 한번 서로의 탑라이너를 공략하는 포탑 다이브 과정에서 럼블을 플레이한 '시우' 전시우가 '피넛' 한왕호의 신짜오를 데려가며 이득을 봤다.
흐름을 탄 디플러스 기아는 두 번째 공허 유충을 모두 가져갔다. 좋은 분위기 속에서 계속해서 상대를 압박했고 드래곤 스택도 2개를 쌓았다. 그리고 세 번째 드래곤 타이밍에는 요네를 플레이한 '쇼메이커' 허수가 사이드를 미는 사이 니달리를 플레이한 '루시드' 최용혁이 드래곤 스틸에 성공했다.

이후 디플러스 기아는 아타칸 싸움 직전 상대를 노렸으나 킬을 만들지 못했고, 이로 인해 탐식의 아타칸을 상대에게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다. 네 번째 드래곤 전투에서 패배하기도 했다. 하지만 과감함 바론 시도에 성공하면서 다시 일어서기 시작했다. 결국 바다 드래곤 영혼 전투에서 승리하며 에이스를 띄웠고, 그대로 진격해 넥서스를 파괴하며 첫 번째 세트의 주인공이 됐다.

디플러스 기아는 초반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2세트를 내주며 세트 스코어 동점을 허용했다. 그리고 마지막 3세트에 돌입했다. 첫 공허 유충 싸움에서 패하며 먼저 분위기를 내줬던 디플러스 기아는 교전 힘으로 상황을 뒤집었다. 탐식의 아타칸까지 처치하면서 상대를 더욱 압박했다. 결국 세 번째 드래곤 스택을 둔 싸움에서 대승을 거두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침착하게 상대 포탑을 공성하며 상대 수비 병력을 무너트렸고,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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