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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DN 프릭스 격파…장로 그룹 승리까지 단 1승

젠지e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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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e스포츠가 DN 프릭스를 제압하면서 장로 그룹의 승리까지 단 1승 남게 됐다.

젠지가 25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컵 그룹 배틀에서 DN 프릭스를 2 대 0으로 제압했다. 직전 경기 OK저축은행 브리온전서 패했던 젠지는 이날 차분한 경기 운영을 바탕으로 DN을 격파했다. 젠지의 승리로 장로 그룹은 12승을 신고하면서 그룹 대항전 승리 조건인 13승에 1승을 남겨 뒀다.

1세트서 젠지는 경기 초반 라인전 구도에서 다소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킬 포인트에서 상대에게 밀리면서 끌려가는 흐름을 보였다. 그럼에도 침착하게 드래곤 스택을 쌓으면서 경기를 풀어갔다. 그리고 19분 세 번째 드래곤 싸움에서 개인 기량을 앞세운 한타 승리를 거두며 순식간에 승기를 잡았다. 한 번 분위기를 탄 젠지는 거침없었다. 연이은 전투 승리와 함께 1세트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두 번째 세트에서 젠지는 적극적인 교전보다는 라인전에 집중하면서 힘을 키웠다. 이 과정에서 첫 번째 공허 유충 3개를 모두 주는 대신 첫 드래곤을 가져갔다. 팽팽한 분위기 속에서 먼저 득점한 팀은 젠지였다. 신짜오를 플레이한 '표식' 홍창현의 움직임을 예리하게 파악했고, 렐을 플레이한 '듀로' 주민규가 재빠르게 합류해 첫 번째 킬을 기록한 것.

기선 제압에 성공한 젠지는 두 번째 공허 유충 타이밍에도 앞선 상황과 똑같은 선택을 했다. 상대에게 유충을 양보하는 대신 이번에도 드래곤에 집중했다. 그러면서 모든 라인에서 CS 차이를 벌리면서 격차를 내기 시작했다. 힘을 키운 젠지는 전령 전투에서 본격적으로 움직였다. 그리고 한타에서 대승을 챙기며 완벽히 흐름을 잡았다.

젠지는 23분 아타칸 싸움에서 승기를 잡았다. '두두' 이동주의 암베사를 먼저 끊으며 좋은 구도를 만들었고 탐식의 아타칸을 처치했다. 이후 바론까지 마무리한 젠지는 버프를 두르고 거침없이 DN의 진영으로 밀고 들어갔다. 결국 상대의 마지막 저항을 뿌리치고 넥서스를 파괴하며 경기를 승리로 매듭지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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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DN 1승 3패 -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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