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페이커' 이상혁이 최근 경기에 나서지 않고 있는 '구마유시' 이민형에 대한 멋있는 모습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T1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LCK 컵 그룹 배틀 젠지와의 경기서 2대1로 승리했다. T1은 바론 그룹서 4승 1패(+5)를 기록하며 1위로 플레이-인에 진출했다.

이상혁은 "열심히 준비했는데 좋은 결과로 나온 거 같다. 다음 경기 열심히 준비하겠다"며 "젠지는 워낙 많이 만나봐서 뭔가 특별한 전략을 구상한다는 거보다 자연스럽게 알고 있어서 능동적으로 대처했다. 그냥 저의 역할을 열심히 하면 되겠다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했다"며 이날 경기 승리 소감을 전했다.
팀 합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LCK 컵 하기 전에 다른 팀보다 연습을 늦게 시작하는 과정서 경기력이 잘 올라올지 걱정이 있었다"라며 "선수들이 팀 합을 맞춰가는 단계가 빠르게 진행된 거 같아 만족스럽다. 앞으로 플레이-인과 플레이오프가 훨씬 더 중요하기에 그때도 경기력을 잘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LCK 컵서 적용 중인 '피어리스 드래프트'에 대해선 "다양한 챔피언을 할 수 있어서 재미있다"고 한 이상혁은 "남은 경기도 지금까지 준비했던 걸 토대로 열심히 하겠다"며 "'구마유시' (이)민형 선수가 최근에 경기에 나서고 있지 않지만 팀도 잘하고 본인도 더 멋있는 모습으로 돌아올 거로 생각하기에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