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오너' 문현준](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21411295001524b91e133c1f61742314.jpg&nmt=27)
T1은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LCK 컵 플레이오프 1라운드서 한화생명e스포츠에 2대3으로 패했다. T1은 LCK 컵 탈락이 확정됐으며 한화생명은 2라운드서 젠지e스포츠를 만나게 됐다.
'오너' 문현준은 "전 경기까지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그래서 오늘도 그 분위기를 이어서 승리했으면 굉장히 좋은 경기였을 거다"라며 "하지만 너무 빨리 온 단두대 매치였고 아쉽게 패해 아직까지 여운이 남는다. 그래도 얻은 것이 많았던 경기였다. 앞으로 리그 시작할 때 좋은 데이터로 쓰면 좋겠다"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문현준은 "아무무 카드를 예상하지 못했다. 그리고 오랜만에 스카너가 풀렸는데 스크림 때는 풀린 적이 없었다"며 "당시 아무무를 상대로 제가 'E(이쉬탈의 격돌)'와 'R(꿰뚫기)' 스킬이 있었는데 그걸 잘 사용했다면 미니언이 살아서 쌍둥이 포탑을 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었다. 경기가 끝난 뒤 그 상황에 대해 코칭스태프와도 이야기했을 때 '조금 아쉬웠다'라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어 "거기서 조금만 더 디테일하게 잘했다면 이미 끝났을 경기라고 생각한다"며 "다만 '피어리스 드래프트'가 도입된 이후 첫 5전 3선승제였고 개인적으로도 오랜만이다 보니 머릿속으로 생각하기에 벅찼던 거 같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끝으로 문현준은 "LCK 컵을 진행하면서 저희가 합을 맞춰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했고 굉장히 좋았다고 본다"라며 "한 경기 패한 뒤 탈락하니까 마음이 복잡하지만 이런 데이터로 인해 시즌을 치른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도 이번 경기를 통해 얻었다고 생각한다. 시즌이 시작하고 난 뒤에도 열심히 응원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