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플러스 기아가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LCK 컵 플레이오프 승자 3라운드서 우승 후보 중 한 팀인 한화생명e스포츠에 2대3으로 패했다. 블루 사이드 연승이 끊긴 디플러스 기아는 22일 벌어질 예정인 패자 결승서 젠지e스포츠와 농심 레드포스 승자를 상대로 다시 한번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쇼메이커' 허수는 "아쉽게 패했지만 더 경험치를 쌓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최종 진출전을 잘 준비하겠다"며 "1세트와 4셑트는 그냥 질 만했다. 하지만 5세트는 저희가 주도권을 잡아서 할 만했는데 다들 긴장도가 많이 올라가서 하나씩 실수가 나온 거 같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허수는 "'도인비' 선수의 영향을 받은 것도 있다"라며 "클레드는 대회서 한 적은 없지만 예전부터 많이 해서 언젠가 한 판 해보고 싶었다. 오늘 각이 예쁘게 나와서 선택하게 된 거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보이스에서 농담하면서 하다가 다른 챔피언을 놓고 고민했고 클레드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허수는 "(경기서 패했지만) 어린 친구들에게 좋은 경험이 됐을 거로 생각한다"라며 "다음 경기 잘 추슬려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