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A 초대 챔피언에 오른 '코어장전' 조용인과 '임팩트' 정언영이 롤파크서 처음으로 경기를 치른다.
팀 리퀴드는 24일(한국 시각) 브라질 상파울루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 상파울루에서 열린 LTA 스플릿1 결승전서 100씨브즈를 3대0으로 꺾고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코어장전' 조용인(사진=LTA)
이로써 팀 리퀴드는 내달 10일 롤파크서 개막하는 올해 첫 국제 대회인 '퍼스트 스탠드'에 LTA 대표로 참가한다.
2018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이 끝난 뒤 팀 리퀴드에 입단했던 조용인은 7년 만에 처음으로 롤파크서 공식전을 치르게 됐다.
'임팩트' 정언영(사진=LTA)
LCK는 2018년 9월 롤드컵을 앞두고 롤파크로 무대를 옮겼다. 팀 리퀴드는 2018년과 2023년 한국서 열린 롤드컵에 참가했지만 플레이-인을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롤파크서 경기하지 않았다.
조용인은 삼성 갤럭시(현 젠지)와 젠지 시절 LCK 무대를 경험했지만 당시에는 롤파크가 아닌 용산 e스포츠 상설 경기장과 넥슨 아레나서 경기했다.
정언영도 마찬가지다. 2015년 SK텔레콤 T1(현 T1)을 떠나 북미 생활을 시작했던 정언영도 처음으로 롤파크서 경기를 치르게 됐다.
2023년 OK 저축은행 브리온을 나와 팀에 합류했던 '엄티' 엄성현은 2년 만에 롤파크로 돌아오게 됐다.
'엄티' 엄성현(사진=LTA)
최근 화상 인터뷰서 엄성현은 "첫 번째 국제 대회 '퍼스트 스탠드'는 LTA서 1등 아니면 아무도 못 가서 그런지 큰 감정의 변화는 없다"며 "우승하면 롤파크에 가서 한국 팬들과 만나는 거고 패하면 스플릿1은 짧은 대회인데 안타까웠다고 생각하면서 다음 시즌을 준비할 거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우승이 확정된 뒤 "안녕하세요 저 롤파크 돌아가요. 나 응원해 줄 거죠?"라며 기쁨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