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카의 누나인 에나츠는 4일 SNS에 글을 올려 동생이 울혈성 심부전증으로 하늘나라로 떠났으며 갑작스러운 소식에 가족들은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리그 오브 레전드(LoL) 1세대 게이머인 '릴베르트'는 피치 서버 올스타즈서 데뷔했다. 이후 라스칼 제스터로 이적한 그는 2019년까지 활동하며 팀의 간판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선수 소개할 때 독특한 세리머니를 펼쳐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에나츠는 "코카는 학창 시절 온라인 게임과 LoL을 만나고 프로의 꿈을 키웠다"라며 "이후 계속 전진하며 빛나는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고 있었다. 그가 남긴 생각과 배려, 무엇보다도 LJL의 발전을 위한 열정은 동료들과 응원해 준 모든 분의 가슴 속에 계속 남을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소식이 알려지자 일본 e스포츠 관계자들은 안타까움을 표했다. 발로란트 캐스터인 '오다'는 "고등학교 대회부터 신세를 졌다. 명복을 빈다"고 했다. LJL 캐스터인 '예거'는 "갑작스러운 일로 마음의 정리가 안 됐다"며 "아직 하고 싶은 말이 있지만 LoL 씬서 매우 필요한 멋진 분이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