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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전성기 이끈 박찬화-곽준혁, 이제 적으로 만난다

kt 롤스터 시절 박찬화(왼쪽)-곽준혁
kt 롤스터 시절 박찬화(왼쪽)-곽준혁
지금까지는 동료였지만 이제는 적이다. kt 롤스터 FC 온라인 팀 전성기를 이끌었던 박찬화와 곽준혁이 동료에서 적으로 만난다.

넥슨은 오는 31일부터 6월 4일까지 잠실 DN 콜로세움서 2025 FSL(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 스프링'을 진행한다.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도입한 FSL의 총상금은 연 20억 원 규모다. 그전에 13일부터 프리 시즌 성격의 FSL 팀 배틀 대회를 진행한다.

참가하는 게임단도 화려하다. 기존 FC 온라인 팀을 갖고 있던 kt, 젠지e스포츠와 함께 DRX, BNK 피어엑스, T1, 농심 레드포스, DN 프릭스, 디플러스 기아 등 LCK서 활동하던 팀들이 합류했다.
kt 전성기 이끈 박찬화-곽준혁, 이제 적으로 만난다
팀들이 늘어나면서 선수들 간의 스토리 라인이 만들어졌다. 대표적으로 kt의 전성기를 이끈 박찬화와 곽준혁이다. 지금까지는 동료였지만 이제는 적으로 만나게 됐다. 2022년 kt에 합류한 박찬화는 곽준혁과 함께 eK리그 챔피언십 시즌2, EACC 스프링, 서머, 챔피언십 시즌2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에도 eK리그 챔피언십 시즌1과 시즌2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하지만 FSL 출범을 앞두고 박찬화는 DRX로 이적했고, 곽준혁은 디플러스 기아행을 선택했다. 박찬화는 DRX서 WH게이밍 출신인 이원주, 정인호, 이상민을 이끌고 우승에 도전한다. 디플러스 기아를 선택한 곽준혁은 태국 출신인 파타나삭 바라난, 윤형석, 울산 HD 출신 박지민, 광주 FC서 나온 김태현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FSL서 적으로 만나게 된 박찬화와 곽준혁이 앞으로 어떤 스토리를 써 내려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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