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서울 송파구의 DN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FSL)' 2일차 1경기에서 농심 레드포스 '림광철' 장재근은 DN 프릭스 '제이드' 이현민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승리했다.
'FSL' 드래프트 시스템을 통한 밴픽 과정에서 농심 장재근은 밀라노 FC와 유벤투스를 조합한 구성을, DNF 이현민은 밀라노 FC와 유벤투스에 첼시 FC가 더해진 조합을 꺼냈다.
후반 29분 장재근은 측면 지역 플레이로 이현민을 지속 압박했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현민이 후반 35분 공격 상황 중 크로스가 제대로 처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침착하게 티에리 앙리로 골을 넣으며 다시금 역전했으나, 후반전 추가시간 장재근은 코너킥 상황 침착한 패스 연계로 루드 굴리트에게 연결시키며 승부를 3대 3 원점으로 돌렸다.
연장전에는 초반부터 장재근의 공세가 이어졌다. 장재근은 연장전 전반 7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 헤딩골을 터트리며 앞서 나갔다. 추가시간 카카로 쐐기골을 터트리는 듯 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골로 인정되지 않았다. 다만 장재근은 연장 후반 역전을 노리는 이현민의 공격을 지속 막아냈고, 4대 3으로 경기가 마무리되면서 장재근이 먼저 세트 스코어를 가져갔다.
이어진 2세트는 이현민이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현민은 전반 23분 측면 지역 크로스를 통한 페데리코 키에사의 헤딩으로 득점했다. 후반 7분에도 빠른 역습을 통해 지네딘 지단으로 추가점도 넣었다. 장재근은 후반 11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헤딩으로 만회골에 이어, 후반 17분 비에이라를 활용한 중거리슛까지 성공시키며 2대 2로 따라붙었고, 승부가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전에서 장재근과 이현민은 공격을 주고받았으나, 골로 연결시키지는 못하면서 승부차기가 진행됐다. 승부차기 스코어 7대 6 상황 장재근은 이현민의 키커로 나선 후안 콰드라도의 슛을 막아냈고, 경기 스코어 2대 2(승부차기 7대 6)으로 장재근이 승리하면서 D조 승자조에 진출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