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서울 송파구의 DN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FSL)' 2일차 2경기에서 BNK 피어엑스 '서비' 신경섭은 Kt 롤스터 '박스' 강성훈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승리했다.
피어엑스 신경섭은 밀라노 FC로 구성된 조합을 선택했고, KT 강성훈은 첼시 FC와 잉글랜드로 구성된 조합을 꺼내들었다. 신경섭은 경기 중 집중력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공격적인 플레이를 통해 2세트 동안 8골을 넣으며 E조 승자전에 올랐다.
신경섭은 후반전 막바지까지 우위를 점했으나, 후반 42분 강성훈에 추격골을 허용했다. 이후 후반 추가시간에 수비 실책을 범해 강성훈에 동점골까지 내어줬고, 경기가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전에서는 양 선수 치열한 공격을 주고 받았으나 득점으로 연결짓지 못했고 승부차기가 진행됐다. 신경섭은 승부차기 3대 2로 앞선 상황 강성훈 루드 굴리트의 슛을 막아냈다. 이후 강성훈의 모하메드 살라의 슛도 막아내면서 신경섭이 3대 3(승부차기 4대 2)로 세트 첫 스코어를 가져갔다.
2세트 전반전부터 신경섭은 공격적인 플레이로 승기를 잡았다. 전반 23분 마르코 반 바스텐의 드리블로 수비를 제치고 득점했다. 전반 30분 안드레 피를로의 중거리슛, 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 프랑크 레이카르트의 헤딩골까지 성공시키며 3대 0으로 경기 우위를 다졌다. 후반전에서도 강성훈이 추격골을 넣을 때 마다 신경섭은 드리블을 통해 강성훈의 수비 진영을 무너트리며 쐐기골을 넣었고, 경기 스코어 5대 2로 강성훈이 승리해 E조 승자전에 진출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