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서울 송파구의 DN 콜로세움에서 열린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FSL)' 2일차 3경기에서 승리한 DNF 김승환은 "(이날 경기가) 선수 생활 동안 가장 도파민이 터진 경기인 것 같다"며, "경기 자체도 재미있었는데, 승리까지 따내서 더욱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DNF 김승환은 디플러스 기아 '클러치' 박지민을 상대로 3세트 모두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속에 2대 1로 승리했다. 특히 고급여 골키퍼로 평가받는 에드윈 반 데 사르를 선택해 승부차기 동안 총 7번 상대의 슛을 막아내는데 성공했다.
김승환은 승리 비결로 자신의 장점인 공격적인 플레이를 이어간 점을 꼽았다. 그는 "박지민을 상대로 전적이 좋지 않았는데, 복기해보면 (박지민이) 공격적인 선수라서 수비적인 부분에 신경쓰다가 지는 경우가 많았다"며, "맞불 작전으로 공격했는데 잘 된 것 같다. 내 플레이를 보여주는데 집중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DNF 김승환은 동명이인인 농심 레드포스 '프로스트' 김승환에게 응원의 메시지도 남겼다. DNF 김승환은 "나중에 올라오면 맞대결에서 이겨보고 싶다"며, "농심 김승환도 응원하고 있으니 잘 되길 바란다"는 훈훈한 인사를 전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