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1은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 1주 차 경기서 젠지e스포츠에 1대2로 졌다. DRX를 꺾고 첫 승을 신고했던 T1은 개막 1주 차를 1승 1패(+1)로 마쳤다.
이날은 '페이커' 이상혁 본인에게 큰 의미가 있었다. 바로 데뷔 12주년이었기 때문이다. 지난 2013년 4월 6일 LoL 챔피언스 스프링 CJ 엔투스 블레이즈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렀다.
경기는 패했지만 T1은 저력 있는 팀이라고 했다. 그는 "LCK 컵 때도 그랬지만 저희는 저력 있는 상태라고 생각한다"며 "작년 이맘때보다 조금 더 저희가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는 그런 궤도에 올라있다. 지금 저희가 패배하고 좀 부족한 부분이 있더라도 나중에는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상혁은 "데뷔 12주년이라서 많은 분이 축하해줬다.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주겠다"라며 "개인적으로 패했지만 재미있는 경기를 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