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CK CL 정규시즌 개막전은 LCK CL 킥오프 결승 리매치로, T1 e스포츠 아카데미와 KT 롤스터의 맞대결로 시작됐다. T1 e스포츠 아카데미는 ‘사이퍼’ 김유준를 3군에서 콜업했고, KT는 ‘웨이’ 한길을 2군으로 내리며 두 팀 모두 로스터 변화를 단행했다. KT는 두 번째 세트에서 만 골드 이상 격차가 벌어지고 넥서스 앞 포탑까지 모두 파괴당했으나, 이어진 전투에서 에이스를 띄우며 극적인 반격에 성공했다. 지난해 서머 스플릿 1라운드에서 한화생명에 패한 이후 약 1년간 무패 행진을 이어온 KT는 이번 경기에서도 승리하며 기록을 이어갔다.
농심 레드포스와 OK저축은행 브리온 역시 로스터에 변화를 줬다. '크랙' 노지성이 농심 레드포스에 새롭게 합류했으며, OK저축은행 브리온의 '함박' 함유진은 2군으로 센드다운됐다. 두 팀은 개막전부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1세트에서는 48분간의 혈전 끝에 OK저축은행이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이어진 2, 3세트에서는 농심이 라인전 주도권을 잡으며 깔끔한 경기력으로 승리를 따냈다.
젠지 글로벌 아카데미가 BNK 피어엑스 유스를 상대로 승리했다. 1세트에서는 '데이스타' 유지명이 맹활약해 BNK 피어엑스 유스가 승리했지만, '어바웃' 문형석과 '위너' 우주성의 활약 속에 젠지 글로벌 아카데미가 더욱 정교하고 완성도 높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역전 승리를 따냈다.
DN 프릭스가 또한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디플러스 기아를 상대한 DN 프릭스는 전반적인 오브젝트 관리와 힘싸움에서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특히 '풍연' 이종혁은 미드 라인전에서 절대적인 강세를 보였다.
LCK CL 정규시즌 1라운드 2주 차 경기는 7일 오후 2시 젠지 글로벌 아카데미와 DN 프릭스의 맞대결로 시작된다. 이어 오후 4시에는 케이티 롤스터와 농심 레드포스, 오후 6시에는 BNK 피어엑스 유스와 DRX의 경기가 펼쳐진다. 8일에는 오후 5시 디플러스 기아와 T1 e스포츠 아카데미, 오후 7시 한화생명e스포츠와 OK저축은행 브리온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LCK CL 정규시즌 오프라인 경기는 서울 마포구 WDG 스튜디오 홍대에서 진행된다. 현장 관람 티켓은 경기 시작 72시간 전부터 티켓링크에서 예매 가능하며, 현장 키오스크에서 발권할 수 있다. 티켓 가격은 R석 10,000원으로 1인 4매까지 구매 가능하다.
한편 2025 LCK CL은 LCK 리그 법인이 주최·주관하고, 한국e스포츠협회가 총괄 운영하며, WDG가 방송제작, 우리은행이 후원사로 참여한다.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