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DRX 이원주는 서울 송파구의 DN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5 FSL 스프링' F조 2경기에서 농심 레드포스 '뿔제비' 김경식을 상대로 2대 1로 승리했다. 이원주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긴장을 많이 했는데 이기게 돼 기쁘다"며, "수비에 집중했는데, 다행히도 1, 3세트에서 수비가 잘 되면서 이길 수 있었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이원주는 드래프트 과정에서 주어진 30초의 시간을 끝까지 사용하면서 신중하게 선택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원주는 "원래 준비한 대로라면 5초 마다 빠르게 선수를 선택했어야 했다"며, "경우의 수를 2개 준비해왔는데, 준비하지 못한 경우의 수가 나오면서 드래프트가 어렵게 진행됐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상대였던 NS 김경식에 대해서는 "지난 'eK리그' 8강에서도 2대 1로 이겼지만 그 때도 운에 영향을 받았다고 본다"며, "승부 예측에서 김경식이 과반 이상의 표를 얻었는데, 이상한 스코어가 아니라고 본다"라고 실력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이원주는 "드래프트를 안이랗게 준비한 것 같아서 다음 경기에서는 철저히 준비할 계획"이라며, "경기력 측면에서도 오늘 경기 영상을 분석하면서 다듬어진 플레이를 보여주겠다"라고 승리를 향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