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에 승리한 한화생명e스포츠 '댄디' 최인규 감독이 깔끔한 경기력으로 승리하면서 얻어가는 게 많은 날이라고 밝혔다.

한화생명은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서 열린 LCK 2주 차 새터데이 쇼다운서 T1을 2대0으로 제압했다. 3연승을 거둔 한화생명은 시즌 3승 1패(+2)를 기록하며 3위로 올라섰다. T1은 시즌 2패(2승)째를 당했다.

더불어 한화생명은 지난해 LCK 서머 1라운드부터 T1 전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최인규 감독은 "2대0으로 승리해서 기분 좋다. 또 위기 없이 깔끔한 경기력으로 승리해 많은 걸 얻어가는 날인 거 같다"며 "지난 경기를 보면 힘겹게 이기거나 패하면서 부족했던 점을 연습을 통해 많이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밴픽, 인 게임 플레이는 오늘 경기를 준비하면서 선수들이 열정적으로 같이 도와준 덕분에 이런 경기력이 나온 거 같다"고 덧붙였다.

최 감독은 "앞서 말했듯이 (앞선 경기 패배가) 남은 경기에 대한 중요도나 경각심을 더 일깨우게 된 계기가 됐다"라며 "그만큼 연습에 임하는 태도 등 그런 부분들이 올라왔다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는 1세트 초반 동선 때문에 탑에서 조금 손해 본 부분 외에는 크고 작은 실수 없이 저희가 원하는 운영, 한 타 교전이 잘 풀렸다"고 평가했다.

끝으로 그는 "오늘 많이 응원해줘서 감사하다"며 "다음 경기, 남은 경기서도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해 돌아오겠다"고 강조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