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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L] DK 윤형석 "다음 라운드도 자신있다"

디플러스 기아 '엑시토' 윤형석(출처=대회 실황 캡쳐).
디플러스 기아 '엑시토' 윤형석(출처=대회 실황 캡쳐).
디플러스 기아 '엑시토' 윤형석이 'FSL 스프링' 16강 무대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DK 윤형석은 16일 열린 'FSL 스프링' H조 승자전 경기에서 T1 '오펠' 강준호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승리하면서 16강에 진출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윤형석은 "지난해 대회에서 강준호에게 패배했어서 오늘 꼭 갚겠다는 마음에 긴장한 상태로 왔었는데, 경기가 편하게 흘러가서 기분이 좋다"며, "다음 라운드도 자신있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윤형석은 'FSL 스프링'에서 현재까지 1세트도 패배하지 않으며 승률, 평균 득점 및 실점 등의 데이터를 종합한 파워랭킹에서 1위를 기록 중이다. 윤형석이 준수한 성적을 거두는 배경으로 플레이 스타일이 공격적으로 바뀐데 있다고 분석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FSL 스프링' 파워랭킹 순위. 빨간색 표시가 디플러스 기아 '엑시토' 윤형석(출처='FSL 스프링' 공식 홈페이지 화면 캡쳐).
'FSL 스프링' 파워랭킹 순위. 빨간색 표시가 디플러스 기아 '엑시토' 윤형석(출처='FSL 스프링' 공식 홈페이지 화면 캡쳐).
이를 두고 윤형석은 "공격적인 스타일로 대회에서 잘 할 수 있을지 스스로에 대한 의심이 많았다"며, "공격적인 스타일이 같은 팀원인 곽준혁, 파타나삭 바라난, 박지민 등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연습하면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해, 대회에서도 과감하게 할 수 있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에서 윤형석은 경기 전 드래프트에서 450억 BP에 불과한 마이클 에시앙을 가장 먼저 꼽는 독특한 전략을 선보였다. 이를 두고 윤형석은 "마이클 에시앙은 다른 포메이션에서는 사용이 어렵겠지만 나의 4-1-2-3 포메이션에서는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 많은 역할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라며, "해당 자리에서 급여를 줄이고, 가장 중요한 자리라고 보는 윙어에 투자한다"라며 스스로의 전략을 숨김없이 소개했다.

이어 원볼란치를 사용하는 이점으로 "커서 수비에 자신이 있다면 수비하기에 이만큼 좋은 포메이션이 없다"며, "다른 선수들을 상대로 수비 숫자에서 이점을 가져갈 수 있고, 빠른 역습이 가능하다는 점이 최고의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엑시토' 윤형석은 일명 '섹시토'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것에 대해 "생각치도 못한 별명이다"라며, "앞으로도 별명에 걸맞는 경기력을 보여주겠다"라고 강조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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