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e스포츠에 패한 OK 저축은행 브리온 최우범 감독이 경기서 패했지만 긍정적인 부분도 봤다고 밝혔다.

OK 저축은행은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LCK 4주 차 경기서 한화생명e스포츠에 0대2로 패했다. OK 저축은행은 시즌 5패(2승)째를 당했다.

최우범 감독은 "두 세트 모두 할 만한 부분이 많이 있었다. 그렇지만 중후반 넘어가면서 턴, 운영에서 밀리는 상황이 많이 나왔다"며 "약간 아쉽다. 싸움은 적극적으로 한 거 같아 아쉽지만, 긍정적인 부분도 봤다"며 이날 경기를 평가했다.
그러면서 최 감독은 "한화생명이라는 강팀을 상대로 공격적인 콘셉트로 한 것에 대해선 칭찬해 주고 싶다"며 "하지만 패했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해야 한다. 어떤 게 부족한지 눈에 보여서 그런 점을 많이 피드백해서 고쳐야할 거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젠지e스포츠, 한화생명과의 경기를 통해 얻어간 점은 '초반 단계서 터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런 생각을 선수들이 해서 자신감을 얻은 거 같다"며 "밴픽 회의를 할 때도 느낀 거지만 상대 선수들이 할 수 있는 챔피언 숫자가 너무 많았다. 그런 부분이 까다로웠다. 저희도 늘려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해서 상대방을 너무 의식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선수 교체를 한다면 지금이 아니라 2라운드가 될 거 같다고 한 최 감독은 "경기력서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알고 있다. 점점 좋아질 거로 생각한다"며 "2라운드가 되면 그런 부분이 확실히 눈에 띌 거 같다"고 답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