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K 저축은행은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LCK 4주 차 T1과의 경기서 2대1로 승리했다. 2연패서 벗어난 OK 저축은행은 시즌 3승 5패(-6)를 기록했다. OK 저축은행이 T1을 꺾은 건 지난 2023년 서머 2라운드 이후 644일 만이다.
최우범 감독은 "강팀 상대로 승리해서 기분 좋다. 인터뷰서 저희 팀 실력이 좋아지고 있다는 걸 느낀다고 많이 말했다"라며 "그게 결과로 팬들에게 보여준 거 같아 행복하다"며 T1을 꺾은 소감을 전했다.
이어 "3연패를 했을 때 인터뷰서 '1승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1승을 한 뒤 선수들이 열심히 연습했다. 바텀 라인전 기량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젠지e스포츠에게 허무하게 패했지만 한화생명e스포츠와 대결했을 때는 성장한 모습을 보였고 오늘은 이겼다. 그걸 보면서 감독으로서 뿌듯함을 느낀다. 오늘 승리를 계기로 선수들의 자신감이 배가 될 거 같다"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DRX와 1라운드 최종전을 치르는 최우범 감독은 "연승에 집착하기보다 잘할 수 있는 부분과 부족한 부분을 업그레이드시키는 데 신경 쓰고 있다. 그런 부분이 잘 된다면 이길 수 있을 것"이라며 "또 1라운드 마지막 경기다 보니 이기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