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롤스터 'JM' 김정민 2 대 1 농심 레드포스 '림광철' 장재근
1세트 김정민 4 대 2 장재근
2세트 김정민 1 대 2 장재근
3세트 김정민 4 대 3 장재근
29일 서울 송파구의 DN 콜로세움에서 열린 'FSL 스프링' 5주 2일 1경기에서 kt롤스터 'JM' 김정민은 농심 레드포스 '림광철' 장재근을 상대로 2대 1로 승리했다. 'JM' 김정민은 이날 승리로 32강 D조에서 젠지 e스포츠 '원더08' 고원재에 이어 2번째로 16강 진출에 성공해, T1 '별' 박기홍과 맞붙게 됐다.
최종전까지 진행되며 드래프트에서 기용 가능한 선수가 상대적으로 적어진 상황, '림광철' 장재근은 대한민국 국가대표, 레버쿠젠, 도르트문트가 더해진 조합을 꾸렸다. 'JM' 김정민은 유벤투스와 포르투갈 국가대표로 구성된 팀조합을 선택한 가운데, 1세트 장재근이 공을 점유하며 김정민을 압박했고, 전반 추가시간 코너킥 기회를 활용해 차범근으로 선취골을 넣었다.
이어진 후반전에서 장재근은 파스칼 그로스로 중거리슛을 넣으면서 점수차를 벌렸다. 다만 김정민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활용한 만회골을 터트린데 이어, 코너킥 세트피스를 활용해 득점하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연장전에서 김정민은 에우제비우의 드리블을 통해 장재근의 수비수 3명을 제쳐내며 장재근의 패널티 박스에 진입해 역전골을 만들었다. 이후 에우제비우의 쐐기골까지 터트리면서 김정민이 4대 2로 승리해 첫 세트 스코어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 장재근은 경기 시작하자마자 크로스에 이은 손흥민의 선취골로 앞서 나갔다. 후반전에서 장재근은 스루 패스를 통한 역습으로 마르코 로이스의 추가 득점을 성공시켰지만 김정민이 에우제비우의 중거리슛을 만회하면서 점수차가 유지됐다. 후반 추가시간 장재근의 수비 실수로 김정민이 기회를 잡았지만 김민재의 수비에 막히며 경기가 종료됐다. 이에 장재근이 2대 1로 승리하면서 경기가 최종 3세트로 향했다.
3세트 전반전 김정민이 루이스 피구의 드리블로 크로스 기회를 만들었고 에우제비우의 선취골을 터트렸지만, 장재근은 파스칼 그로스의 중거리슛으로 곧바로 따라붙으며 1대 1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종료 직전 장재근은 루드 벨리엄을 활용한 중거리슛으로 추가 득점하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전에서 김정민은 침착한 공격전개를 통해 동점골을 만들었지만, 장재근이 손흥민의 드리블로 수비 진영을 무너트린 후 컷백으로 차범근에게 연결시키며 다시금 앞서 나갔다. 김정민은 패스 연계를 활용해 루이스 피구의 득점에 성공한데 이어, 에우제비우로 장재근의 수비수 2명 사이를 뚫어내면서 역전했다. 결국 경기가 4대 3으로 종료되면서 김정민이 승리해 16강에 진출했다.